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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 아카데미 iOS 커리어 스타터 캠프 후기

Ellen61 2021. 11. 26. 13:45

게더타운 수료식

안녕하세요 엘렌입니다 :)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 무사히 야곰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3기로서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커리어 스타터 캠프 등록을 고민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이 꽤 길어졌는데 헤드라인을 보고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만 읽어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직업

예전 직장은 오디오 엔지니어와 Pro tools(오디오 편집 프로그램) 강사였습니다.

강사로서의 일은 좁은 시장성 때문에 고민이 있었고,

또 오디오 엔지니어로서 따로 사업장을 차리기에는 비용부담이 굉장히 컸었습니다.

개인의 능력을 갈고 닦아도 사업장이 없다면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업무가 보람차고 즐거웠어도

위와 같은 이유로 결국 업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

퇴사 이후 동네 작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앞으로 어떤일을 해야할지 늘 고민했습니다.

'미래에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이어야 한다.'

'정체되어있는 직군이 아니라 발전적이고 늘 노력해나가야 하는 직군을 찾아야한다.'

'내가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어야 한다.'

'확실히 벌이가 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고민 끝에 개발자 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업계에 대해 찾아볼수록 점점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라는 직업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발전이 가능하고

새로운 앱, 서비스, 가치 등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드스킬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하고 함께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능력 또한 개발자가 꼭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신격화하는 것 처럼 설명을 했지만 결국엔 한 회사의 사원일 뿐 입니다😅

 

 

왜 하필 iOS?

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언어가 파이썬이라는 글을 읽고

코딩도장 사이트에 있는 커리큘럼을 조금씩 클리어해 나가면서

기본 문법으로만 무기 강화 시뮬레이터, 홀짝게임을 만들어 보았고 (저는 도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끙끙 앓다가 구동이 잘될때의 뽕맛(?)에 취해갔습니다... (저는 약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발자와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어서 숨고 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과외인척 하는 업계에 대한 정보, 진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의 피드백은 이러했습니다

 

  • 코드를 짜고 시각적으로 반영되는 점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 아이폰 특유의 Look and Feel을 이해하고있고 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 고로 iOS 개발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위의 피드백을 듣고 야곰닷넷, 야곰 유튜브의 왕초보를 위한 iOS 앱 개발 입문을 끝내보고

iOS 개발을 경험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비지원 VS 부트캠프

저는 국비지원을 다닐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일단 관심도 없었고...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지식, 언어, OS의 업데이트를 국비학원이 소화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원은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되면 나태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료생의 만족도와 실력 향상이 곧 수익으로 돌아오는 구조인 부트캠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왜 하필 야곰아카데미?

1차 적으로는 야곰닷넷의 동영상 강의, 그동안 출간하신 Swift 책들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아카데미 리더인 야곰의 능력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3기 모집 당시에는 야곰아카데미에 대한 후기글을 찾아보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야곰아카데미의 홈페이지 구석구석을 찾아보다가

FAQ중에 취업을 보장하지 않는 다는 글을 보고 호감이 생겼습니다.

학원일을 했다보니 단순히 교육기관을 수료했다고해서

결코 학생 개인의 능력치가 올라가지 않는 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그저 야곰의 강의 퀄리티 하나만 보고 결정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야곰아카데미 교육시스템을 만족하는지?

새로운 지식을 쌓을때 가장 불안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같은 경우는 시간낭비와 오개념입니다.

야곰아카데미의 커리큘럼과 교육 시스템은 캠퍼가 정도(正道)를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절대 하나하나 떠 먹여주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캠퍼들에게 지도를 줍니다. 그리고 지도엔 땅(지식)을 파야하는 곳이 안내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팔지말지 또 어떻게 파헤칠 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캠프 생활을 하다 보면 중간에 잘못된 길을 잘못된 방식으로 파고있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배운것을 적는 TIL시스템에서 동기들끼리 서로 공부한 내용에 대해서 도움을 받거나 오개념은 지적해주고

또 어려운 부분은 함께 고민해보고 언제든지 리뷰어나 크루 물론 리더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주간,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되는 회고 시스템을 통해 리더와 크루원이 캠퍼의 상태가 어떤지 수시로 체크합니다.

주입식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적응이 힘들 수 있지만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유지하기에는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협업을 위한 자세를 배우다

몇 기업에서는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혼자하는 업무가 아니니까요.

코드를 잘 짜고 CS지식이 뛰어나더라도 소프트스킬이 부족하면 함께 일하기 싫은 동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협업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실제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자신때문에 힘들어했던 적이 있다면 캠프에서 소프트스킬도 채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파이팅 넘치는 캠프 생활

3기의 추억들

동기캠퍼 뿐만 아니라 야곰, 크루, 서포터즈, 리뷰어분들, 선후배 캠퍼분들 누구하나 빠짐없이

전부 좋은 분들이고 늘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서로 동기부여가 됩니다.

또 공부하다 마음이 지칠때 서로 힘이 되어주고 큰 어려움을 만나면

함께 협심해서 클리어해나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6개월의 시간동안 함께 지내다 보니 정말 친한 친척들 같습니다...(저만 그런가요 ^^)

캠퍼들끼리 자체적으로 스터디를 기획하고 진행하는데 운영이 잘 되었습니다.

스터디 특성상 참여율이 떨어지면 유지하기 힘든 구조인데 말이죠.

현재 스터디 장인 캠퍼와 동기 모두를 타깃으로 한 스터디를 기획중인데

참여율 100%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대단하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야곰아카데미

제목과 같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해도 저는 야곰아카데미 3기에 지원할 것 입니다.

함께한 동기들도 너무 좋았고 시스템도 매우 만족합니다.

야곰의 캠퍼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마음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든캠퍼들이 감사해하고있어요)

다만 과거로 돌아간다면 전보다 더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ㅎㅎㅎ

 

 

FAQ

제가 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궁금했었던 사항들을 추려내서 답변을 간단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수료생일 뿐 야곰아카데미 관계자가 아니므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비전공자인데 따라갈 수 있을까요?

모 리뷰어께서 말씀해주신 말입니다.

"태어날 때 부터 개발자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취업을 했기 때문에 최종학력이 고졸입니다.

제가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습니다.

"절실함과 열정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

다만 너무 초보자라서 걱정이라면

커리어 스타터 캠프가 아닌 코드 스타터 캠프를 먼저 수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떼는 없었어요....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와 체력...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캠프 후반부에 가면 캠퍼분들 하나 둘씩 시름시름 앓으시더라구요... 체력 필수!!!

개인적으로는 컴퓨팅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는 바보멍청이라서 하나하나 일일히 다 알려주어야 하는 점... 융통성이 없다는 점을 경험해보기...)

그리고 야곰닷넷 Swift 기본강의 꼭 들으세요!!! 앱 만들기는 나중에 보셔도 됩니다.

 

학교생활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면서 겸할 수 있을까요?

비추입니다. 하지마세요 그냥....

 

아카데미 소개글에 있는 크루, 리뷰어 분들 정말 캠프에 계신 것 맞나요?

네 전부 온라인 상에서 DM도 보낼 수 있고 함께 음성대화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친해진 경우에는 오프라인에서도 뵐 수 있습니다.

 

!!!!!! 합격자를 위한 캠프 닉네임 정할 때 명심해야 할 점 !!!!!!

생각보다 잘 친해지고 오프라인으로 자주 만나게 되는데...

(야곰아카데미 클라이밍 동아리는 매주 모임이 생깁니다 자율 참가인데 말이죠)

외부에서도 불렸을때 창피하지 않을 닉네임으로 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에게 쓰이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무리 하면서

캠프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최대한 작성해 보았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네요.

수료하면서 아쉬운 마음보다 새로운 출발이 눈 앞에 다가온 것 같아 더욱 설레고 힘이 납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동기분들 너무 사랑하고 리더, 크루분들 리뷰어분들도 사랑합니다.

감사해요!!! 빠이티이이잉이이 🔥🔥🔥🔥🔥🔥🔥

 

https://www.yagom-academy.kr/